30여 년간 살아오면서 고난과 역경, 자기반성을 통해 배운 것은 정신을 옳게 통제하는 것입니다.
저는 인생의 대부분을 불안과 강박에 시달려왔습니다. 그로 인해 사랑과 우정, 기회 같은 수많은 행복을 잃어왔구요.
서른이 넘어가면서 평생 이런 강박과 불안을 안고 갈 생각을 하니 너무 막막했고, 어떻게 관리를 하면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까 궁리하고 정신 건강에 대해 파고드는 동기가 되었습니다.
요즘은 이전보다 더 나은 인생을 살고 있으며, 삶에 대한 만족도도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저는 수 많은 멘털 관리에 대한 자료들을 찾아봤고, 주관적인 기준이지만 꽤나 효과 있었던 습관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스트레스를 일부러 만들어내지 마세요
하루에도 수 만 가지 생각이 머리 속을 얽히고 맴돌면서 불안에 불안을 더합니다.
이건 누구나 그럴 수 있습니다. 우리의 뇌 자체가 그런 메커니즘을 가졌으니까요. 스트레스를 주는 걱정거리를 오래 갖고 있지 마세요. 그것이 생겨날 순 있지만 방치하고 지켜보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생산적인 것으로 주의를 돌리고 행동하세요.
이것은 정말 상당히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눈을 잠시 감고 호흡을 천천히 해보세요
호흡을 늦추는 것만 으로도 생각을 늦추고 불안을 줄 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쉽지 않다면 싱잉볼 연주음악과 같은 명상 음악을 병행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고민과 걱정이 반복되는 속도를 늦추고, 내려두세요.
고치려고 스스로 몰아세우지 않습니다
본인이 개선이 필요하다 생각하는 사람들은 계속적으로 쫓기는 느낌과 함께 불안의 굴레에 빠질 것입니다.
스스로 무언가 잘못된 것처럼 느끼고 행동할 때, 스스로 마치 어떤 문제가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자기부정을 심화합니다.
스스로 고치고 나아져야 하는 것이 아닌, 내가 잘못 되었다는 생각을 버리는 게 우선입니다.
지금도 충분히 괜찮습니다. 이것을 제대로 인지해야합니다.
과거는 과거일 뿐
과거는 우리의 현재와 미래에 영향을 줄 수 없는 지나간 것 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허상이지요. 예전의 나는 과거가 현재의 행동에 영향을 맘껏 주도록 주도권을 쥐어줬었던 것 같네요.
동업자에게서 사기를 당한 후 그들을 원망하며 나날을 술로 보내고, 밤낮 바뀐 생활이 어쩔 수 없었다고 현실 도피하며 정당화했던 것처럼.
그때 거래처에 성공한 사장님 한 분이 해준 조언으로 나는 그 생활을 털어내고, 현재에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나도 젊었을 때 1억 넘는 돈을 못 받아본 적 이 있었다. 근데 그걸 받자고 수년 간 쫓아다니며 힘들어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거야. 깔끔하게 포기하고 현실에 집중하고 지나고 나니 그 돈은 사실 아무것도 아니더라고. 지나간 과거에 집착하고 후회하는 것은 인생의 소모와 낭비야’ 맞습니다.
과거를 놓아주어야 현재에 좀 더 집중하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기상 후 스마트폰 안 보고 운동하기
강한 멘탈은 건강한 몸에서 나오는 법.
아침에 일어나서 스마트폰을 켜고 SNS를 보며 남들의 생활을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30분은 쉽게 지나있습니다. 정말 무의미한 시간이지요. 일론 머스크도 어느 인터뷰에서 이를 나쁜 습관을 너머 끔찍한 습관이라 말할 정도였으니까요.
깨자마자 이불 정리를 하고 세수 후 찬물 한 컵이면 잠이 달아나고 정신이 말끔해지기까지 합니다. 그다음 최소 20분만이라도 운동하며 건강을 유지하는겁니다.
건강도 건강이지만 움직이지 않을 때 건강하지 못한 생각에 더 취약해지기 쉽습니다. 2-30분의 걷기만으로도 몸과 뇌에 끼치는 수많은 긍정적인 영향들이 있으니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절대적인 어려움 속에서 제 3자의 관점으로 살피기
매 번의 고난 속에서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관점만큼 좋은 해결책이 없었습니다.
예전의 나는 문제 속에서 전전긍긍하며 스스로 눈을 가리고 안 되는 것이라 부정하곤 했습니다. 그것은 상황이 문제가 아니라 관점의 문제였던 것 같네요.
모든 문제는 성장의 발판이며 기회입니다. 해가 지면 다시 뜨고, 혹독한 겨울도 지나면 다시 봄이 오는 것처럼 말이지요.
놓친 것은 없는지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나 현자들의 관점에서 새로운 프레임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불확실성을 친구처럼
‘ 이 아이템이 잘 안 되면 어떡하지? 이건 안될 거야. 이건 누군가가 이미 하고 있잖아..’와 같은 자기부정으로 포기를 했던 과거의 나는 발전 없이 남 따라 하기에 급급했습니다.
맞아요.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내년에 나는 지금보다 좀 더 나은 상황이 될지는 분명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제자리에서 후회와 불안감과 함께 살아갈 바에는 불확실성을 친구 삼아 안갯속으로 발걸음을 떼어보는건 어떨까요. 움직이지 않으면 지금 보다 나은 생활을 기대하기 어려우니까요.
강한멘탈가지기는 생각보다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같이 시작해보면 어떨까싶은 마음에 글을 남겨봅니다.
